1. 정의

관절의 운동 시 소리가 들리거나 만져지거나 혹은 관절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는 상태를 포괄적으로 발음성 고관절이라 합니다.
좁은 의미로는 고관절을 구부릴 때, 안으로 움직일 때, 안으로 돌릴 때, 두꺼운 근막(근육을 싸고 있는 두꺼운 막)이 대전자부(엉치뼈 옆으로 돌출된 부위)를 지날 때 튕겨지면서 기타 줄이 소리를 내듯이 '뚜둑' 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2. 증상

주로 청소년기 혹은 젊은 여성에게서 흔하며 대부분 통증이 없으나 가끔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

3. 원인,병태 생리

소리가 나거나 느껴지는 원인은 주로 두꺼워진 장경대(다리바깥부위의 큰 힘줄)의 뒤쪽 경계와 대둔근(엉덩이 근육)의 힘줄 부분이 넙적 다리뼈의 대전자부를 스쳐서 발생됩니다.

4. 진단

관절 운동 시 소리가 나거나 만져지거나 직접 관찰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5. 치료

통증이 없는 경우 특별한 치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소리가 나는 관절 운동이나 그러한 자세를 피하는 것으로 충분하며, 통증이 심한 경우는 물리치료, 마취제 주사 등 보존적인 요법을 시행할 수 있고 또 대부분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심한 경우나 환자가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할 때는 수술로 원인이 되는 근막을 자르거나 느슨하게 봉합해 주는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6. 이럴땐 의사에게

고관절 운동 시 소리와 함께 통증이 심하고 충분한 휴식 후에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 병원에 가 방사선 검사와 기타 검사를 시행하여 그 원인을 밝히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