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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위의 어떤 자극에 의해 마른 기침이 반사적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기침의 양상을 이해하고 치료법을 선택할 때 마른 기침인지, 분비물이 있는지, 촉촉하고 가래를 동반하는 지가 중요합니다.
목뒤가 간지럽고 가끔 기침을 한다고 해서 그때마다 의사를 찾아갈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증상은 곧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피가 섞여 나오거나,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때 또는 기침과 함께 인후통을 동반할 때는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2. 원인,병태 생리
공기 중의 여러 자극 물질들이 기침을 유발시킬 수 있는데, 화학 물질, 자극적인 증기, 꽃가루, 먼지, 그리고 동물에서 떨어진 비듬 등이 폐나 기관지를 자극하면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 반사적인 기침을 하게 됩니다. 예민한 사람은 새로 지은 사무실이나 새로운 카펫 때문에도 기침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천식도 종종 마른 기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단순 감기나 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그리고 곰팡이들이 호흡기를 자극하면 기침이 납니다.
이런 질환들은 흔히 마른 기침으로 시작하여 병이 진행될수록 가래가 진해지고 급기야 가래로 가득한 기침을 하게 됩니다.
발열, 흉통, 울혈 및 전신 무력감 뿐만 아니라 맑고 흰 분비물 대신 색깔을 띤 가래가 나오면 감염이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담배는 가장 흔한 만성 기침의 원인입니다. 담배는 기관지에서 가래와 이물질을 배출하는 머리카락 모양의 섬모를 마비시켜 가래가 목으로 올라오지 못하게 합니다.
이것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아침에 메스껍고 가래가 섞인 기침을 하며 종종 잠을 깨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보다 심하고 성가시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기침은 담배를 오랫동안 피워서 생긴 만성 기관지염이나 폐기종에 의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때의 기침은 좁아진 기도에 갇힌 공기를 빼내기 위한 것이므로 호흡이 짧아지고 호흡곤란이 생깁니다.
가장 심각한 경우는 폐암의 징후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현재 폐암은 담배를 피우는 남녀 모두에게 흔한 암이며 대부분 기침으로 시작합니다.
3. 치료
기침을 할 때 피가 섞여 나오거나 몇 주 동안 증상의 완화 없이 지속될 때, 또는 기침 시 인후통을 동반할 때는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를 찾기 전에는 자주 가래를 뱉어내야 하며,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가래를 묽게 한다. : 가래를 묽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입니다. 가래를 묽게 하면 객담 배출이 훨씬 용이해집니다.
- 거담제를 복용한다. :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기침약 중에서 가래를 묽게 하는 약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기침을 억제하는 진해제는 복용을 안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기침은 자극을 제거하기 위해 반사적으로 나오는 것이므로 이것을 억제하기 위해 진해제를 과용하는 것은 역효과를 초래합니다.
특히 가래가 많이 나올 때 배출을 막으면 결과적으로 폐에 가래가 고이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수면 장애를 막아야 한다. : 밤에 끊임없이 기침을 해서 다른 식구들이 모두 잠을 설칠 정도라면 진해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보통 진해제(덱스트로메트로판 포함)와 처방약(코데인 포함)들은 졸음이 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소금물로 양치질을 한다. : 기침을 많이 하면 목이 아프고 상처가 나서 기침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소금물로 목 안을 자주 헹궈 주면 도움이 되는데 따뜻한 물 한 컵에 반 스푼의 소금을 넣어 만듭니다.
만약 저염식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소금물을 삼키지 말고 뱉어내야 합니다.
- 담배를 끊는다. : 담배가 기침을 유발하고 기침을 악화시킨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끊는 것이 최선이며 어렵다면 금연 프로그램이 도움을 줄 것입니다.
- 처방약을 복용한다. : 기관지 확장제는 기침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 가습기를 사용한다. : 건조한 공기는 폐를 자극하므로 기침을 악화시킵니다.
집에서는 항상 가습기를 사용하여 공기를 습하게 만들어 주어야 증상이 좋아집니다. 이때 항상 고려해야 할 것은 가습기를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4. 이럴땐 의사에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좋아지지 않을 때
- 기침시 변색된 가래나 피가 섞여 나올 때
- 흉통, 발열, 오한이나 밤에 땀이 동반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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