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어떤 원인에서라도 기침할 때 피가 섞여 나온다면 일단 심각한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가래나 담에 피가 있다는 것은 코와 폐 사이의 어느 부위에선가 적어도 약간의 출혈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2. 원인,병태 생리

거센 기침 발작은 폐의 핏줄을 터뜨릴 수 있으므로 초기 바이러스성 감염 시에 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기관지염과 폐염을 일으키는 균주는 폐의 혈관에서 출혈을 일으킬 수 있어서 핏덩어리와 폐조직의 부종을 초래합니다. 결핵이나 폐암도 혈담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피가 항상 호흡계에만 국한되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위장에서도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밖으로 나오는 피가 선홍색이면 현재 출혈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3. 진단

심한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이 있다면, 점액질 내에 점점이 맺힌 피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다시 재발하는지 더 악화되는지도 주의 깊게 살펴 보아야 합니다. 기침을 멈추게 하는 자가치료는 피가 몸 안 어디엔가 고이게 하고 심각한 문제의 증후를 감출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의사를 방문할 때는 피가 섞인 객담을 용기에 담아 가지고 가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4. 이럴땐 의사에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밤색의 점이나 줄 모양의 물질이 객담에 섞여 나올 때
• 열이 있으면서, 가슴이 아프거나 호흡이 가빠질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