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위해 조깅을 시작한 27세 김모 씨. 매일 한시간 정도 조깅을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발목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조금 지나니 괜찮아져 그냥 순간적인 통증인 줄 알고 방치했는데, 그 이후로 걷기엔 무리가 없었지만 뛸 때마다 통증이 느껴졌다.

무리한 운동량이나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했을 때 발목을 접지르는 경우가 있다. 처음 발목을 접질렀을 때 충분한 고정과 물리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만성으로 가는 경우가 드물지만 초기에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에는 평지를 걷다가도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지르는 불안정성이 생기게 된다.

염좌가 반복됨으로 인해 관절내 뼈끼리 충돌하여 연골이 상하게 되면 붓고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방치하는 경우 연골의 과도한 손상으로 인해 관절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며, 만성으로 진행하면 인대 재건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이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다리를 안쓰는 것. 붓고 통증이 있다면 2주 정도 부목을 대어 고정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금물이다.

진단은 보통 MRI 등의 정밀 검사를 이용한다.

거골의 골연골 병변(osteochondral lesion of talus)이란 발목의 염좌 등으로 인해서 관절에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거골의 연골이 떨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연골이 떨어진 채로 치료가 지체되는 경우에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외상 후에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최근의 치료 경향은 보존적인 치료 보다는 간단한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떨어진 연골을 제거하고 연골아래에 있는 뼈를 천공하여 섬유연골의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이 주로 시행되고 있다.

수술 후 통증 없이 바로 걸을 수 있으므로 부담이 없이 시행 해 볼 수 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